수도권에 초미세먼지경보가 내려진 가운데, 사흘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
미세먼지는 낮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점차 약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
중계차 연결해 미세먼지 상황, 알아보겠습니다. 박현실 캐스터!
역대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은데,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?
[캐스터]
보시는 것처럼 서울 도심은 희뿌연 먼지 장막에 휩싸여 있습니다.
시민들도 모두 마스크를 쓴 채 빠르게 걸음을 옮기는 모습인데요.
시간이 지날수록 미세먼지 농도가 옅어지고 있기는 하지만, 여전히 '매우 나쁨' 수준에 해당합니다.
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24㎍으로 평소보다 8배가량 높습니다.
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에는 어제 관측 이래 처음으로 초미세먼지경보가 내려졌습니다.
그 밖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.
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00㎍을 웃돌며 '매우 나쁨' 수준까지 치솟았고요.
특히 수도권과 충청 지역의 농도는 130㎍ 안팎으로 평소보다 7~8배가량 높습니다.
이에 따라 수도권에는 사상 처음으로 사흘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.
행정·공공기관에는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, 서울 지역의 노후 경유차 운행이 제한됩니다.
다행히 오늘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불며 미세먼지를 밀어내겠습니다.
정오쯤에는 노란색의 '나쁨' 수준으로 농도가 옅어지겠고, 퇴근길 이후에는 '보통'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.
내일은 -10도 안팎의 반짝 한파가 찾아오며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'보통'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.
하지만 주 후반 온화한 날씨 속에 다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겠습니다.
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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